충남도, 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주의 당부
2019-07-15 09:10
- 도 농업기술원, 축사 관리요령 안내 “생산성과 직결된 문제”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축사 관리요령을 발표, 축산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는 여름에는 가축의 체온이 상승하면서 사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해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번식률이 저하되고, 심하면 폐사할 수도 있다.
개방형 축사는 창문이나 높낮이 조절 커튼을 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창이 없는 밀폐식 축사에서는 공기가 들어오는 관(덕트)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기온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가림막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가림막의 방향과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해 설치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스프링클러, 샤워 시설 등 수분 관리 시설을 축사 내 마련해 가축의 피부 온도를 관리해주고, 냉수를 공급하면 가축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희 지도사는 “여름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감소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축산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