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울릉군, 13일 독도에서 6․8 독도조난어민 위령행사 가져
2019-07-15 03:26
살풀이춤 공연, 위령제...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학술보고회 열어
‘대한의 동쪽 끝 섬 이곳 독도에서 미역 따다 무참히 숨져간 넋들이시여, 원한을 풀고 편히 잠드소서.”
경상북도는 울릉군,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평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6․8 독도조난어민 사건 학술보고회 및 위령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8일 기상악화로 한차례 연기된 후 이날 독도 현지서 열린 위령행사는 살풀이춤 공연을 시작으로 불교 지도자의 위령염송,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의 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8 독도조난어민 사건’의 유족인 오명자, 오선희, 김상복, 이채현 씨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서장환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앞으로 학계에서 6․8 독도조난어민 사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책임을 묻는 데까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