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혜리 "액션 로망 이룬 '물괴', 민폐 캐릭터 아니라 좋았다"(인터뷰)
2019-07-14 20:37
지난해 개봉해 72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최초 사극 크리처물(주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등장하는 장르영화) 영화 '물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주연배우로 활약한 혜리가 '명사수' 명 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사실이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 또 한 번 영화 팬들을 감동케 했다.
지난해 혜리는 아주경제와 만나 "액션에 관한 로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액션 영화를 보면 여자 캐릭터는 미끼가 되거나 민폐를 끼치지 않나. 그러나 '물괴' 명은 달랐다.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서 좋았고 제 몫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혜리의 말대로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극 중 극 중 수색대장 윤겸(김명민 분)의 딸이자 명사수 명 역을 맡아 훌륭한 액션 연기를 펼쳐냈다.
이어 "체력이 좋아서 잘 지치지도 않는다. 분량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거들었다.
한편 '물괴는 지난해 9월 12일 개봉, 72만 3951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