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시즌 2승 보인다…마라톤 클래식 3R ‘단독 선두’
2019-07-14 12:59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간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렉시 톰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한 김세영은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김세영은 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은 치열해졌다. 특히 톰슨이 이날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1타 차로 바짝 추격해 상승세를 탔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이정은6은 12언더파 201타로 한 계단 내려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김세영과는 4타 차로 벌어져 있지만,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11언더파 공동 4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포진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루키 전영인은 18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8언더파 공동 9위로 다시 올라서 프로 데뷔 첫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