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오승윤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호구의 연애' 편집 당하다

2019-07-13 00:01
12일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오승윤 편집 예정"이라고 밝혀

배우 오승윤이 동승 여성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MBC '호구의 연애' 측이 입장을 전했다.

12일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오승윤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 것을 공감한다. 이번 주 방송부터 오승윤이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의 도로에서 여성 동승자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로 나타났다. A씨는 오승윤의 여자친구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지인"이라고 강조했다.

오승윤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A씨의 음주운전을 끝까지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구의 연애 공식 입장 전문이다.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어제 저녁 배우 오승윤씨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입니다. 급히 소속사를 통해 상황파악을 하고 내부 논의를 거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배우 오승윤 씨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을 공감하고, 이번 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입니다.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배우 오승윤씨 관련 개별 촬영 분량은 모두 편집될 예정이며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오승윤 인스타그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