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제2호 국가정원' 지정
2019-07-11 11:23
내년부터 매년 운영비 30~40억 국비 지원
울산시는 11일 산림청으로부터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의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태화강 국가정원의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30~40억원 가량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으로 울산시는 2023년까지 생산유발 5552억원, 부가가치유발 2757억원, 취업유발 5852명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은 84ha의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방문자센터와 정원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연간 158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울산의 최고 관광 명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그동안 수도권, 호남권에 편중되었던 정원 문화를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계절을 감안해 10월 중순경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