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방탄국회 기대 말고 경찰 조사 성실히 받길"
2019-07-10 16:10
정의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상황에 개입된 한국당 의원들에게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을 요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은 방탄 국회를 기대하지 말고 성실하게 조사받기를 바란다"며 "패스트트랙 당시처럼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솔하에 질서정연하게 조사받는다면 국민의 공분을 조금은 덜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영등포경찰서로부터 16일 공동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에 응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윤 대표는 지난 4월 국회에서 회의를 불법 폭력으로 방해한 사건에 대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된다. 고발인은 자유한국당이다.
이와 관련해 여 원내대변인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빠른 조사를 요구한 만큼 윤소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 사건과 관련된 정의당의 모든 의원 및 보좌진, 당직자들은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찰 또한 4월 국회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일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