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통합전산센터 신축

2019-07-10 10:47
3층 규모 단독 건물, 서버실과 통합관제실, 디지털교육장 운영

경기도청 서버실 점검모습[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IDC)를 새로 구축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수원 호매실동에 위치한 경기도건설본부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지상 3층, 연면적 36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하는 내용의 ‘경기도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안’을 확정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경기도청 전산실과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1층에는 통합관제실과 사무실이, 2층은 서버실, 3층은 디지털 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소요예산은 182억 원 추산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의회 승인과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기본 설계와 인허가를 추진해 2022년까지 데이터센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989년부터 현 경기도청사 구관 건물 업무용 공간을 개조해 전산실을 운영해 왔으나, 독립된 데이터센터를 갖지 못해 디지털 시대 환경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방식은 가상화를 통해 정보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고 각종 데이터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독립된 통합전산센터 구축으로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에게는 더 높은 품질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신속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정보를 ‘클라우딩컴퓨팅 표준전환 가이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대민 정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민간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