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人] 안성우 직방 대표, 프롭테크 생태계 구축 앞장선다
2019-07-09 16:55
직방, 오는 2022년까지 월 이용자 2.5배 늘릴 계획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더한 말로 부동산에 새로운 신기술을 결합해 삶의 편의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안 대표는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후 회계법인, 게임 개발자,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 직방 서비스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벤처사업에 뛰어들었다.
안 대표는 직방 출시 이후 꾸준히 이슈가 된 허위매물 근절을 토대로 고객과의 신뢰형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허위매물로 피해를 본 이용자 보상 프로그램인 '헛걸음보상제‘와 더불어 '365일 매물검사' 제도, '안심직방시스템', '허위매물 OUT 프로젝트'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3D 가상현실 솔루션 기술을 도입했으며 크고 작은 M&A에도 뛰어들면서 서비스의 다각화에 힘쏟았다.
지난해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제공 앱인 호갱노노 인수를 시작으로 셰어하우스 운영 앱인 우주,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슈가힐을 잇따라 품은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12년 첫 출시 당시 30만건이던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7년이 지난 지금 2500만건이 넘을 정도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고속 성장세에 투자규모도 급증했다. 스타트업 초창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직방은 지난달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IB로부터 무려 1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몸집이 커진 직방은 1조원 규모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오르기에 이르렀다.
또한 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결성된 한국프롭테크포럼의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며 프롭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프롭테크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인식이 부족한 탓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안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프롭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방에 접목시켜 고성장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안 대표는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프롭테크 회원사 모집을 통한 생태계 구축뿐만 아니라 해외 교류, 정부부처와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안 대표를 중심으로 출범 6개월만에 90여개의 회원사를 유치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수장으로서 국내에 맞는 부동산과 IT의 융복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안 대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