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 부동산펀드 출시
2019-07-08 16:33
이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한다. 물류센터는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임대료는 각국의 물가상승률에 따라 프랑스와 스페인은 매년, 영국은 5년에 1번 조정된다.
프랑스와 영국 물류센터는 올해 5월, 스페인은 2017년 9월 준공돼 최신식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3곳 모두 사람 도움 없이 물건을 분류·배송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아마존 로보틱스'를 가동하는 등 최신 설비와 시설을 갖췄다.
회사 측은 그동안 해외 오피스 빌딩을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많았지만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고모펀드는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20%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유럽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물류시설 임차수요 또한 같은 기간 60% 증가하면서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이 빨라지고 있어 펀드기간 동안 배당수익과 추후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