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 후원

2019-07-05 14:11
12개국·174명 선수·임원 참가
오텍, 장애인 스포츠 지원 앞장

오텍그룹은 지난 4일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 대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보치아(boccia)는 최중증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룬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에서 최초로 보치아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현재는 패럴림픽 금메달 8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보치아국제스포츠연맹(BISFed)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서울특별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오텍그룹은 주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데이비드 해드필드 보치아국제스포츠연맹 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원,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겸 오텍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2개국에서 총 174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총 8일간 경쟁을 펼친다. 공식 경기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오텍그룹은 보치아와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2009년부터 10년 이상 후원해오고 있다. 오텍그룹이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에 주목하는 이유는 오텍그룹의 모기업인 오텍이 장애인을 위한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하고 있는 등 장애인 고충 해결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역임)은 "12개국의 보치아 선수들이 화합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우정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보치아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성희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겸 오텍그룹 회장이 지난 4일 '2019 서울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수권대회’ 개회를 선포하고 있다. [사진=오텍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