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종시당 "주민자치회,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원자치회 명칭으로 바꿔라"

2019-07-04 23:14

정치와 관이 개입한 세종시 주민자치회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원자치회로 명칭으로 바꿔라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자치회 구성에 현직 시의원과 동장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개입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4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정치적인 중립 의무가 있는 자치단체 집행부를 일원으로 독립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주민자치회가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구성, 내년 총선에 동원 된다면 사실상 집행부 조직에 의한 은밀한 선거 운동이 펼쳐질 우려가 다분하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따라서, 주민자치회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단지 선거판에 이용할 궁리만 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 세종시 집행부가 자치위원들의 나이를 16세 이상으로 계획해 미성년자들에게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주민자치회 결정에 참여토록 한 것은 청소년에게 정치적 편향성을 심어주는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세종시당은 "정치와 관이 개입한 이같은 사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이용하려는 의심이 명확히 드러난 사건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