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일본" 1인 시위 나선 대학생 단체
2019-07-04 19:07
매주 목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 예고
일본이 오늘부터 우리나라 수출규제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대학생 단체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4일 낮 12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철우 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강제징용 배상 않고 경제보복"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3일부터 일본대사관을 비롯해 용산역 강제징역 노동자 상 앞과 도요타 대리점, 명동 유니클로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는 일본 여행 취소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움직임에 우리도 뜻을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며 "아베 총리가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가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은 아니라고 했지만 일본 정부의 지난 태도로 봤을 때 징용판결과 결부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인 시위는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반대하는 대학생 역사동아리로 매주 목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