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필드골 0’ 메시, 결승 문턱서 굴욕적 퇴장…아르헨티나, 브라질에 완패
2019-07-03 11:57
아르헨티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발은 끝내 침묵했다. 메시는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했다. 심지어 이번 대회에서 필드골 ‘0’의 굴욕적인 성적표까지 떠안았다.
아르헨티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가브리엘 제수스를 막지 못하고 0-2로 완패, 결승행이 좌절됐다.
개최국 브라질은 1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해 칠레-페루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또 우승의 꿈을 접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만 어느새 5번째 좌절이다.
유럽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메시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양 팀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으나 메시는 웃지 못했다. 브라질에서는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인 제수스가 8.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