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공모가 5만5000원 확정

2019-07-03 08:49

[세틀뱅크]


세틀뱅크는 지난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5만5000원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795억 8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10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310개 기관이 12억9889만주를 신청했다. 단순경쟁률은 1122대 1이다.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99.81%는 밴드 최상단인 4만9000원 이상에 몰렸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4.8%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를 초과한 가격으로 참여했고, 일부 우량기관의 경우 확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세틀뱅크가 이미 간편현금 결제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의 현금 활성화 정책으로 더욱 커져가는 현금 결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이 프리미엄으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세틀뱅크 대표이사는 “미래 성장가능성 어필을 위해 노력했는데,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투자로 공감해줘 감사하다”며 “모기업 민앤지 상장 후 주주친화정책 사례처럼 세틀뱅크 또한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 함께 호흡하며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틀뱅크는 오는 7월 4일~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