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흉기난동? "잠깨워서 찔렀다"
2019-07-02 17:25
2일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거리 부근서 발생
말다툼을 하다 다른 노숙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상해)로 A(5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로데오거리 부근에서 깨진 물체로 B씨의 다리를 찔렀다. 이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출혈이 심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B 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길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B씨가 다리를 치며 깨우는거에 기분이 나빠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