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중국 다롄 사령탑 사임…5개월 만에 씁쓸한 퇴장
2019-07-02 07:41
우여곡절 끝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을 맡았던 최강희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잡은 지 5개월 만에 물러났다.
다롄 구단은 1일 “최강희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2월 초 다롄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다롄 구단은 사임 형식을 취했으나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최 감독의 이번 사임은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사실상 합의를 마친 베니테스 감독에게 밀린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