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팬들 '방탄투어' 최고 선호지는…주문진해수욕장 '버스정거장'
2019-07-01 20:53
한국관광공사, 투표 진행
외국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한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의 버스정거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일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에서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이 투표는 BTS 뮤직비디오·앨범 재킷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이른바 '방탄투어'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시행된 행사다.
총 137개국 2만22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1.8%가 BTS의 정규 2집 리패키지 'YOU NEVER WALK ALONE' 앨범 재킷 촬영 장소인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향호해변 버스정거장을 가장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12.2%)과 담양 메타세콰이어길(12.1%), 서울 라인프렌즈 이태원점(11.8%), 경기 양주 일영역(7%) 등이 꼽혔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장소들을 소재로 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방한 관광 상품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