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숙 여사 브로치, 단순한 청록색 나비 모양...'사드 반대' 아냐"
2019-07-01 16:46
민경욱 한국당 의원, 1일 "金여사, '사드 반대 배지' 달아"...靑 반박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당시 착용한 브로치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 배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1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거론한 김 여사 브로치는 단순한 청록색 나비 모양의 브로치"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착용한) 파란 나비는 북핵에 맞서는 사드를 반대한다는 상징"이라며 "영화 '파란 나비 효과'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의 활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성주에 거주하며 시위를 했던 (김 여사와) 동명의 여성은 그 영화를 보라고 김 여사에게 편지와 참외 선물도 보냈었다. 그러니 영부인이 그 의미를 모를 리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