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장에서 가장 급등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SV·쎄타
2019-06-29 00:05
주춤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간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27일 비트코인이 1600만원을 돌파하며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처음 1000만원에 진입할 당시 알트코인 중 비트코인SV가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1만 달러 구간에서는 쎄타가 가장 높았다. 종가 기준으로 후오비 코리아에 상장된 알트코인 변동률에 따른 상승폭을 분석한 결과다.
올해 첫 1000만원 돌파 구간에서는 비트코인SV가 BTC마켓에서 83.3%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암호화폐에 올랐다. 비트코인SV는 원화 마켓과 테더 마켓에서도 각각 71.2%, 68.9%의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이 기간 이더리움 마켓에서는 하이퍼캐시(44.6%), 후오비 마켓에서는 후오비풀토큰(58.6%)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통계를 살펴보면, 1000만원과 1만 달러 돌파 각 시점에서 2018년에는 2019년보다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마켓에서 2018년에는 알트코인이 10.7%(비트코인 제외 206개 중 22개)의 상승을 보였지만, 2019년에는 알트코인이 48%(비트코인 제외 408개 중 196개) 상승하면서 작년보다 비트코인 의존도가 낮아졌다.
후오비 코리아 박시덕 대표이사는 "비트코인 상승 구간에 따라 마켓별로 상이하게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상승하는 암호화폐는 비슷한 변동률이 적용하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비트코인 반등에 따라 대부분 알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에 투자 시에는 지난 시세나 프로젝트의 개발 상황을 꼼꼼히 따져보고 바람직한 투자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