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e스포츠 축제 'WCG'가 6년만에 부활한다.

WCG 운영사 스마일게이트그룹은 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취장신구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WCG 2019 시안'이  개최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메인스폰서는 삼성전자가 맡는다.

앞서 2017년 스마일게이트는 삼성전자로부터 WCG 원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WCG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새로 부활한 WCG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대회라는 과거의 명성에서 더욱 진화해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과거 실크로드의 시발점에서 현재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혁신적인 도시 시안, 그 중에서도 문화의 중심인 취장신구에서 새로운 WCG가 시작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이정준 WCG 대표이사는 "새로운 WCG는 e스포츠뿐만 아니라 미래 스포츠를 개척하는 ‘뉴호라이즌’, 지식을 나누고 실천하는 ‘컨퍼런스’, 세계 정상급 EDM과 코스프레가 함께하는 ‘코스프레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이들이 마음껏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현기 삼성전자 서안법인 상무는 "앞으로도 서안지역의 문화체육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WCG 2019 시안 대회에서는 워크래프트III의 전설 '장재호(Moon)'와 중국 '리샤오펑 (Sky)' 선수의 '레전드 매치'가 열린다. 양 선수는 오는 7월 18일 WCG 2019 개막식에서 맞붙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II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WCG는 최고의 스타크래프트II 프로게이머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칠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WC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WCG 2019 시안 게임스포츠 부문에는 111개국 4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해 역대 WCG 대회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WCG 2019 Xi’an 본행사에는 국가별, 권역별 온라인 예선과 권역별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25개국 196명의 선수가 모여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