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전가람, 팀 볼빅 합류…핑크빛 계보 잇는다

2019-06-26 17: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가람이 볼빅(회장 문경안)과 2020년까지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전가람(왼쪽)과 문경안 볼빅 회장. 사진=볼빅 제공]


2016년 투어 데뷔한 전가람은 2018년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정상에 오른 뒤 올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전가람은 “쟁쟁한 선수들이 있는 팀볼빅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팀볼빅 남자 선수 우승이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볼빅 남자 선수 우승 및 통합 우승 수를 쌓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26일 소감을 밝혔다.

전가람도 볼빅의 핑크빛 계보를 잇는다. 전가람은 ‘S4 핑크’ 컬러볼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 시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후보 조아연이 ‘S4 핑크’ 볼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킨 한상희는 ‘S3 핑크’ 볼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상금순위 2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인성도 ‘S3 핑크’ 볼을 사용하고 있다.

전가람은 “평소 팀볼빅 소속 김홍택 선수에게 볼의 성능과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의심의 여지없이 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 했다”며 “성능뿐만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어필할 수 있는 S4 핑크 볼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가람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에서 펼쳐지는 제62회 KPGA선수권대회에 볼빅 소속으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