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세종시 환호'

2019-06-24 05:01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 "국회 세종의사당, 실질적 국회기능 수행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의 발언에 주목된다.

지난 18일 이 대표는 회의과정 중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규모가 생각보다 커질 것 같다. 본회의를 제외한 기능은 세종의사당이 더 많아진다. 많은 부처가 이전했기에, 세종의사당에 국회도서관 등이 다 따라가 줘야 해서 7월 말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다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환영했다. 대책위원회는 "우선 국회 세종의사당의 규모가 확대되고 국회도서관 등 시설도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내달 말께 용역결과가 나올것으로 전망돼 기대와 우려가 대치됐던 상황이었지만, 집권여당 대표의 발언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단순한 분원이 아닌, 실질적 국회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되길 바라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게 됐다는 것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용역결과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며 "용역결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타당성과 부족한 점을 토론하는 장이 열려야 국회 세종의사당은 더 알차게 준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찬 당대표의 발언이 발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이전규모와 시설이 완비되도록 용역결과가 나와야 한다. 국회 세종의사당이 실질적 국회로 기능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토의하겠다."고 부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