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G20, 미중 정상회담, FTSE 러셀지수 편입에 쏠린 눈
2019-06-24 00:01
미·중 정상 만나는 G20 정상회의에 주목...무역협상 타결 기대·우려 동시에
24일부터 FTSE러셀지수 부분 편입 기대감도
24일부터 FTSE러셀지수 부분 편입 기대감도
이번주(6월 24~28일) 중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국 경제지표 발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6월17~21일) 중국 증시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4.16%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3001.98로 마감, 약 두 달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4.59%, 4.80% 상승해 9214.27, 1523.81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G20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5월 공업기업 이윤 발표 ▲ 파이낸셜타임즈시큐리티익스체인지(FTSE) 러셀 지수 편입 등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다.
미·중 양국 정상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먼저 의견조율을 위한 실질적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초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약 두 달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지식재산권 등 양국이 대립해온 사안들을 두고 양국의 의견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또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모두 상대국 압박에 나서면서 합의 불발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와 관련된 중국 기업 및 국영 연구소 5곳을 거래제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슈퍼컴퓨터 제조 업체인 중커수광(中科曙光·Sugon)을 비롯해 하이곤, 청두 하이광 회로, 청두 하이광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우시 장난 컴퓨터 테크놀로지 연구소 등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에는 중국 통신장비제조업체 화웨이에 대해 거래중단 조치도 내린 바 있다.
이에 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지난 20~21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부터는 중국 본토주식인 A주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FTSE 러셀지수에 부분 편입된다. 시장은 이로 인해 약 90억 달러의 자금이 중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투자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5월 공업기업 이윤을 발표한다.
후이퉁차이징(匯通財經)은 전날 중국의 5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5153억9000만 위안(약 87조2400억653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3.9%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이밖에 미국과 이란의 정면 충돌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드론(무인기) 격추에 대한 ‘응징’ 차원에 오는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예고하면서다.
중국 유력 기관인 선완훙위안(申万宏源)증권은 "중국과 미국 간 관계가 최근 진전이 있었지만 협상을 타결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주(6월17~21일) 중국 증시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상승폭은 4.16%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3001.98로 마감, 약 두 달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일주일간 각각 4.59%, 4.80% 상승해 9214.27, 1523.81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시장은 ▲G20 정상회의 ▲미·중 정상회담 ▲5월 공업기업 이윤 발표 ▲ 파이낸셜타임즈시큐리티익스체인지(FTSE) 러셀 지수 편입 등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번주 시장을 좌우할 핵심 이벤트다.
정상회담에 앞서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먼저 의견조율을 위한 실질적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초 협상이 결렬된 이후 약 두 달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지식재산권 등 양국이 대립해온 사안들을 두고 양국의 의견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또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모두 상대국 압박에 나서면서 합의 불발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맞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지난 20~21일 북한을 방문해 '북한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5월 공업기업 이윤을 발표한다.
후이퉁차이징(匯通財經)은 전날 중국의 5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4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5153억9000만 위안(약 87조2400억653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3.9%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이밖에 미국과 이란의 정면 충돌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드론(무인기) 격추에 대한 ‘응징’ 차원에 오는 24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예고하면서다.
중국 유력 기관인 선완훙위안(申万宏源)증권은 "중국과 미국 간 관계가 최근 진전이 있었지만 협상을 타결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