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교통 약자 배려 거점도시로 성큼!
2019-06-20 09:21
올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관내 노인에 시내버스·농어촌버스 탑승 무상 지원 실시
충남 홍성군이 최근 내포신도시로 입지가 확정된 광역이동지원센터 유치의 호재를 업고 교통약자 배려 거점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애인 및 보호자,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총 망라한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광역 이동지원센터 유치로 홍성군의 장애인들은 더욱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각 시군에서 특별 교통수단을 배차 받고 해당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또한 군은 관내 1, 2급 장애인 약 1,300여 명과 동반보호자를 위해 상시 대기 중인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내 장애인 콜택시 7대 위탁운영비 4억 원을 편성했다.
어르신들의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마중버스 및 마을택시도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사업비는 총 7억 원으로 오지마을 등 대중 교통소외지역에 택시 및 버스를 제공하며, 마중버스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소재지 이동 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또다른 교통약자인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록장애인은 내년 7월부터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30∼10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국가유공자는 시내·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유족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등록장애인 중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시내·농어촌버스 모두 이용요금의 절반을 할인 받고,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주중 30%를 할인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각종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는 만큼 모든 군민이 교통수혜를 볼 수 있도록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