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弱달러 전환…원·달러 환율 10원 급락

2019-06-19 09:23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계획을 밝히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내린 달러당 1176.0원에 개장해 오전 9시18분 현재 11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통화를 통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줄었다"며 "전날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02위안 오른 6.8942위안으로 고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