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지진 연구활동 지원 나서
2019-06-18 15:43
대림산업, 내진설계 강화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하며 기술 선도
지진 연구활동 지원을 위해 비영리 공익재단이 나섰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진관련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18일밝혔다. 대림 이준용 명예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2월 30억원을 재단에 추가 출연하였다.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진관련 연구지원을 특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국내와 일본, 미국, 대만 등에서 진행된 내진관련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지진방재 시스템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진 발생시 행동지침, 건축물에 대한 조치 등 국내 도입이 필요한 정책과 법령 등을 1차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 연구과제를 선별한 후 과제별 심화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창업 50주년을 맞이해 이준용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했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총 42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또한 2018년까지 대학 및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총 289건의 연구지원 활동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주와 포항에서 대형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진관련 전문 연구인력과 체계적인 연구가 지진다발국가인 일본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은 지진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연구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별로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지진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아파트 별로 지진 측정용 센서를 설치해 지진파를 감지하고 규모에 따라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입주민들의 스마트폰으로 추정 진도, 자동 대응 내용, 지진 대응 지침 등을 안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