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인기 최고종목은 하이다이빙
2019-06-18 10:28
입장권 96% 팔려...수구는 19% 꼴찌
7월 12일부터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하이다이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수영대회 입장권 가운데 판매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하이다이빙이고 수구가 가장 낮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수영대회 개막 25일을 앞두고 종목별 입장권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 가운데 하이다이빙 입장권이 96% 팔렸다.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축구장에 설치된 27m 높이의 다이빙대와 임시수조에서 열린다.
하이다이빙은 아파트 10층보다 높은 27m(남자), 20m(여자) 높이에서 지름 15m, 깊이 6m 수조로 뛰어내리는 종목이다.
수영 종목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모습이 포착되고 다이버의 공중 예술연기가 볼 만하다.
특히 이 경기 장면은 광주시 전경과 무등산이 함께 어우러져 TV영상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될 예정이다.
또, ‘물속의 마라톤’이라 불리며 바다 위에서 5km, 10km 장거리 경기를 펼치는 오픈워터수영이 44% 팔려 두 번째로 높은 인기를 차지했다.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펼쳐질 오픈워터수영은 여수바다의 아름다운 전경과 엑스포때 설치된 구조물들이 조화를 이뤄 이미 FINA 기술위원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극찬을 받았다.
세 번째로 인기가 많은 종목은 ‘물속의 발레’라고 불리는 아티스틱 수영으로 32%가 판매됐다.
이어 세계 최고의 스피드건을 뽑는 경영 경기가 31%로 판매됐다.
판매율이 가장 낮은 수구는 전체 판매율이 19%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수구 경기가 거의 열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구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물속에서 펼쳐지는 핸드볼 경기처럼 선수들의 수영복이 찢어질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인기가 매우 높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해 성과가 기대된다.
현재까지 전체 입장권 판매율은 46.4%로 17만 1000여 매가 팔렸다.
금액 대비 누적판매량은 58%, 43억 2000만원 어치가 팔렸고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입장권 구매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