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역내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내달 15일까지 접수

2019-06-17 14:59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역 영업 매장에서 청년이 창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스테이션 청춘카페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만 19~20세 청년이면 누구나 2~6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철도역사에서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형태의 식음료 메뉴와 매장 운영 전략이 공모전 주제다.

입점 대상은 경부선 동대구역, 안산선 한대앞역, 분당선 태평역 등 3곳이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레일은 사업제안서 평가,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3개 팀을 선정한다. 이들 팀에는 매장 입점과 함께 보증금 면제, 최고 3000만원 수준의 인테리어 비용, 정기 영업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스테이션 청춘카페 사업은 코레일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역내 매장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전역에 한식 초밥과 크로켓을 파는 '쁘띠박스'와 커피·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담다', 청량리역에 과일토핑 토스트를 파는 '보보찰리' 등이 운영 중이다.

김천수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