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주째 하락… 제주 ℓ당 1615.5원 '최고'
2019-06-15 16:01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다. 하락 폭도 리터(ℓ)당 1.2원에서 7.4원으로 늘어 가팔라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4 내린 1527.7원이었다.
지난주 휘발윳값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해 상승세가 꺾인 이후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원가량 하락한 1613.0원을 기록해 '최고가 지역' 자리를 제주에 내줬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1원 내린 데 그친 1615.5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전주보다 ℓ당 9.7원 내린 1505.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40.5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504.2원이었다.
경유 가격 또한 ℓ당 1389.6원으로 전주 대비 7.2원 내렸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도 ℓ당 0.05원 내린 851.8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인근 유조선 피격 발생 등 중동 위기 재점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원유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