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새끼고양이, 댕냥이엄마들 품에서 폭풍 성장
2019-06-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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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amie Myers(이하) |
[노트펫]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고양이에게 따뜻한 모성을 보여준 특별한 엄마들이 있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워싱턴에서 홀로 골목에 버려진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가 고양이, 강아지 엄마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사연을 보도했다.
새끼고양이 날라(Nala)는 어느 골목길 흙바닥에 갓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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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날라는 보살핌이 절실했지만 어미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었는데, 그곳에서 특별한 두 명의 엄마를 만나게 된다.
제이미 마이어스(Jamie Myers)는 최근 자식을 잃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그 고양이에게 날라가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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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날라는 우리집 새끼고양이들보다 일주일 반 정도 늦게 태어났는데, 어미가 날라를 돌볼 수 있는지 지켜봤다"며 "어미는 날라를 보자마자 바로 품에 데려와 핥으며 몸단장을 시켜줬고, 사랑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어미 고양이가 낳은 다른 새끼들이 모두 자라 입양 준비를 마쳤을 때도 날라는 덜 자란 상태로 여전히 엄마의 보살핌이 필요했다.
이후 날라는 역시 최근 출산을 마친 '이지(Izzy)'라는 강아지 엄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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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는 많은 새끼들을 돌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톨이 새끼고양이를 보자마자 자식으로 받아들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마이어스는 "어미 개는 계속해서 날라를 데려와 다른 아기들과 함께 키우려 했다"며 "그녀는 단지 새끼 중 하나가 밖에 나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날라를 곁에 놓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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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는 새로운 강아지 가족과의 일상에도 재빠르게 적응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고양이, 강아지 엄마와 사람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자라 입양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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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가 품을 떠나는 것이 이지에게는 마냥 행복한 일만은 아니었다.
결국 마이어스는 이지를 위해 이지처럼 엄마의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하는 불쌍한 새끼고양이 자매들을 돌볼 수 있게 해줬다.
날라를 잘 키워낸 이지는 이제 더없이 행복해하며 새로 생긴 두 새끼고양이 딸들을 돌보고 있다고 더도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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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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