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9',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출사표

2019-06-14 13:26
64GB 59만9000원, 128GB 64만9000원...고속 무선충전기 기본 제공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지난 4월 '레드미노트 7'을 출시한 지 두 달만의 신작이다.

샤오미의 국내 스마트폰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오는 24일 '미9'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미9은 6기가바이트(GB) 램과 64GB·128GB 저장소를 갖춘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피아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3가지다. 

64GB 모델은 59만9000원, 128GB 모델은 64만9000원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20와트(W) 무선충전기가 기본 증정된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가능하다.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9[사진=지모비코리아 제공]

미9은 뭘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 8코어의 크리오(kyro) 485 CPU(중앙처리장치)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의 균형을 이뤘다. 단일 코어 성능은 이전 세대에 비해 45%가 증가했다. 아드레노(Adreno™) 640 GPU(그래픽처리장치) 역시 이전 세대에 비해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에는 19.5대 9 비율의 6.39인치 삼성 아몰레드닷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이전 샤오미 제품보다 25% 더 속도가 빨리진 지문인식센서가 장착됐다. 잠금 해제 후에는 지문 센서를 통해 새로운 QR 코드, 인터넷 검색 등 자주 사용되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퀵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미9은 인공지능(AI)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장착한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본 카메라에는 4800만 화소의 소니 IMX586 센서가 적용됐다.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4cm 이내의 물체도 담아낸다. 초광각 렌즈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왜곡 현상도 교정해 친구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기에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더해졌다.
 
미9은 3300미리암페어(mAh)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30분내에 70%를, 한 시간 안에 완전하게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최대 20W의 무선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90분 만에 100% 완충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미9은 지구상에서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샤오미 스마트폰 총판인 지모비코리아의 정승희 대표가 14일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9' 구매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