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취 30대 쓰레기 수거차 훔쳐 달아나다 전봇대 '쾅'

2019-06-14 08:47

13일 밤 만취 30대가 쓰레기 수거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가 들이받은 사고 현장.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만취한 상태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를 훔쳐타고 2㎞ 가량 달아나던 30대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3일) 밤 9시40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해맞이역 앞에서 A씨(39)가 도로에 정차돼 있던 쓰레기 트럭(11.5톤)을 몰고 달아났다. 당시 작업자들은 열쇠를 차량에 꽂아둔 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A씨는 2㎞가량 이 트럭을 몰고가다가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앞 보행자 안전봉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행자 안전봉이 크게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만취한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끝내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과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