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호텔 in]칵테일 만들고, 플랜테리어 해보고...호텔에서 즐기는 클래스

2019-06-15 00:01

본격적인 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겨냥해 호텔들이 선보이는 클래스의 주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인 정보제공의 형태가 아닌, 호텔 내 콘텐츠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호텔에 대한 신뢰와 로열티 높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호텔업계는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인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인 만큼 자기 계발을 준비하는 학생과 직장인 등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_프렌치 쿠킹 클래스
 

[사진=인터컨티넨탈 호텔 제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는 오는 18일 프렌치 전문 셰프에게 프렌치 요리를 배워보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2가지 프렌치 요리 시연과 함께 레시피가 제공되며, 쿠킹 클래스 후에는 점심으로 3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프렌치 쿠킹 클래스에서는 프렌치 셰프로부터 ‘농어구이와 버섯 리조또, 레몬-미소 카라멜’을 배우고, 에릭 칼라보케(Eric P. Kalaboke) 호텔 수석 파티시에가 ‘그랑 마니에 수플레’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스는 오전 10시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클래스가 끝나고 점심 식사를 진행한다. 

◆제주신라호텔 플라워 아틀리에(꽃 공방) 클래스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은 ‘플라워 클래스’를 강화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오는 6월부터 호텔 플로리스트와 함께 직접 화훼농원을 방문해 더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플라워 아틀리에(Flower Atelier)’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틀리에’는 ‘공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플라워 아틀리에’는 지역 화훼농원을 직접 방문해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장식 노하우와 △원예 전문가의 꽃 종류 소개 및 재배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 화훼농원 '납읍언니'와 손잡았다.

호텔 플로리스트의 꽃 장식 노하우뿐 아니라 원예 전문가의 꽃 기르는 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플라워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납읍언니’ 농원을 둘러보는 투어부터 시작된다. 투어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꽃에 대한 소개와 꽃 키우는 법, 그리고 절화(切花, 꽃을 꺾는 행위) 등에 대해서 소개한다.

 전문가의 ‘절화’ 설명을 통해 ‘꽃을 제대로 꺾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제주 지역 화훼농원을 직접 방문해 꽃을 배워보는 ‘플라워 아틀리에’는 6월 1일부터 한달 동안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호텔에서 ‘납읍언니’까지 왕복 셔틀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수업은 10명 정원의 소규모로 진행돼 사전 예약이 필수며, G.A.O.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서울_자연과 함께 즐기는 칵테일 클래스
 

[사진=JW 메리어트 서울 제공]

JW 메리어트 서울 7층에 위치한 ‘모보 바(MOBO Bar)’에서  칵테일 클래스 ‘모던 보태니컬 익스플로레이션(Modern Botanical Exploration)’을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8명의 인원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칵테일 클래스에서는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상식과 실용적인 지식들을 재미있게 배우고, 모보 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시음하고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모보 바는 ‘모던(Modern)’과 ‘보태니컬(Botanical)’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바의 이름처럼, 초록빛 정원과 야외 테라스, 전면 유리로 된 실내에서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부드러운 바람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칵테일 클래스는 모보 바에서 제공하는 와인들을 보관하고 있는 동굴 모양의 대형 와인 셀러와 더 마고 그릴 야외 정원 투어로 시작된다.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상식과 재미있는 스토리 등을 배우고 난 뒤, 그린 하우스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하는 다양한 허브의 향을 맡고 만져보며 허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모보 바의 5가지 칵테일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칵테일 제조에 필요한 식재료, 도구에 대한 설명, 용도 및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바텐더와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하우스 토닉 2종을 직접 만들어보고, 칵테일 제조에 가장 중요한 기술과 순서 등을 터득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평소 칵테일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묻고 배울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될 예정이다.

칵테일 클래스 진행과 함께 시그니처 칵테일 2종을 시음할 수 있으며, 칵테일별로 제안하는 카나페 3~4종도 페어링해 맛볼 수 있다.

클래스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마시거나, 추후 모보 바를 다시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모보 시그니처 칵테일 1잔 시음권’도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칵테일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8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_칵테일 및 위스키 클래스
 

[사진=파크하얏트 서울 제공]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The Timber House)’는 칵테일 및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한다.

헤드 바텐더가 진행하는 두 클래스는 모두 기본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시음, 어울리는 음식 매칭 등을 포함한다.

칵테일 클래스에서는 직접 제조해볼 수도 있다. 클래스는 연말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최소 6인에서 최대 10인을 대상으로 약 2시간 30분 간 진행되며, 시간과 날짜는 일정에 따라 지정 가능하다.

칵테일 클래스는 칵테일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이론으로 시작해 칵테일 관련 도구 사용법 등의 제조 방법을 배운 뒤 세 가지의 모히토, 진토닉, 코스모폴리탄 등의 클래식 칵테일을 만들어 본다.

또,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시음하며 비하인드 스토리, 각각의 칵테일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본다. 제조 및 시음하는 칵테일 종류는 참여 그룹 및 참석자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정한다. 이 외에도 직접 칵테일을 준비해야하는 홈 파티를 위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위스키 클래스에서는 위스키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발견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클래스는 위스키의 간단한 역사, 원료, 생산 지역, 공정 과정, 종류 등의 기본 정보를 배운 뒤 싱글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직접 시음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위스키의 향, 풍미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도 확인할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_파리의 문화 살롱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얼리 서머 패키지
 

[사진=레스케이프 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이 한여름의 문턱에서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살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얼리 서머 패키지,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L’Escape Première)’를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레스케이프 프리미에르 패키지는 파리의 살롱이 연상되는 ‘뮤직 클래스’와 ‘북 콘서트’ 그리고 청량한 칵테일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진정한 케렌시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6월 28일 진행되는 뮤직 클래스는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Rocketman)’의 개봉을 기념해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엘튼 존의 화려한 음악 인생을 이야기하고,  29일에는 ‘리빙 인테리어’를 주제로 한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인스타그램 48K의 팔로워를 지닌 정은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참여해 인테리어 트렌드와 알아두면 좋은 디자인 포인트 등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