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히는 유리' PI 특허를 잡아라…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핵심키
2019-06-14 09:07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폴리이미드(PI) 필름 특허출원 증가세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접히는 유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PI : Polyimide) 필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출원건수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빠른 기술변화에 따른 특허권 선점이나 조기확보를 위해,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출원인의 유형을 보면 LG화학과 SKC코오롱PI,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우베고산과 스미토모 등 일본기업 출원이 25.3%를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므로 선제적인 소재분야 핵심특허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