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근육 다 쓰며 '개호탕'하게 웃는 강아지.."음성지원 되는 듯"
2019-06-1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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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더이상 시원할 수 없는 '개호탕'한 웃음을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아하캌캌아ㅋ캬캬ㅋㅋ캌컄ㅋㅋㅋ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이까지 보이며 호탕하게 웃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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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근육이 자유분방한 편~ |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며 파안대소하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어디선가 경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는데.
호탕하게 웃는 강아지의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음성지원 되는 듯", "웃는 이모티콘 실사판", "보자마자 기분 좋아지는 힐링용 사진이다"며 귀여운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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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만 해도 웃게 만드는 내가 바로 얼굴 천재~" |
이어 "사실 그 사진은 단추가 하품할 때 순간 포착한 모습"이라고 호탕한 웃음의 비밀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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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완얼의 정석!" |
곧 3살이 되는 수컷 포메라니안 믹스견 단추는 몸무게는 2kg밖에 되지 않지만, 작은 체구에서도 당찬 매력이 철철 뿜어져 나오는 매력쟁이다.
특히 한번 알려준 건 절대 잊지 않는 똘똘한 아이로, '앉아'나 '손'은 기본이고, '앞발 흔들어서 안녕~하기', '엎드려서 뒷다리 쭉 펴기' 등의 고난도 개인기도 가뿐하게 터득했다.
다솜 씨는 "산책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하도 예쁘다고 해주다 보니 스스로 예쁜 줄 알아 잠깐 알랑방귀 뀌어주다가 뒤돌아설 때는 아주 LTE급"이라고 웃으며 단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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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끝판왕은 나야 나!" |
사실 단추는 태생적으로 항문이 작게 태어나 변을 볼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며 깽깽거리고 울어 모두 입양을 꺼리던 아이라고.
그런 단추의 모습을 본 다솜 씨의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에 단추를 입양하셨고, 그 후 다솜 씨가 동물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서 단추를 책임지게 됐다.
어릴 때부터 외동으로 크는 게 걱정이 돼 단추에게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해줬다는 다솜 씨.
다솜 씨의 열정적인 조기교육 덕분인지 단추는 사람은 물론 어떤 동물과도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유난히 견성 좋은 개린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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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인기 피곤할 지경……" |
날씬한 몸매를 가진 단추는 의외로 식탐은 많은 편이라 같이 동거 중인 앵무새들의 사료나 영양제를 훔쳐먹는 취미가 있기도 하다고.
그 때문일까 단추와 사랑앵무 머루는 서로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뜨뜻미지근한 관계가 됐다.
아주 가끔은 머루가 누워있는 단추의 털을 골라주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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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올바른 댕댕이 사용법(Feat.가깝고도 먼 사이) |
"지금 키우는 아가들도 다 소중하고 예쁘지만, 아픈 손가락이라 그런지 유독 더 아끼게 된다"고 단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다솜 씨.
"단추 다리가 정말 약한 편이라 걱정이 되는데 너무 격하게는 안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며 "단추야, 엄마랑 몸 건강하게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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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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