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반등…민주·한국당 격차 다시 한 자릿수

2019-06-13 10:11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8.4%…민주 40.1% vs 한국 31.5%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과 한국당 지지율이 동시 상승한 것은 막말 정국에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각 진영으로 결집한 결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48.4%로 반등
 

문재인 대통령.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8.4%(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3.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한 45.6%(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2.6%)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6.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반면 호남과 40대와 30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6.3%→40.4%, 부정 평가 56.0%) △서울(45.3%→48.8%, 부정 평가 47.5%) △대전·세종·충청(44.5%→45.9%, 부정 평가 43.6%)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1.2%→46.1%, 부정 평가 40.1%) △50대(46.6%→48.9%, 부정 평가 47.9%) △60대 이상(36.6%→38.8%, 부정 평가 55.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4.7%→76.6%, 부정 평가 20.0%) 등에서 주로 올랐다.

◆민주·한국당 지지율 격차 8.6%포인트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0∼1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8.4%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반면 △광주·전라(72.1%→60.2%, 부정 평가 29.9%) △40대(60.6%→56.4%, 부정 평가 39.6%)△30대(59.7%→55.9%, 부정 평가 40.2%)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0.1%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9%포인트 상승한 31.5%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였다.

이어 바른미래당·정의당 6.0%, 민주평화당 2.5%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2.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