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발품 행정', 대기업 투자 유치로 이어져

2019-06-12 15:19
한화건설, 롯데쇼핑, 태영건설 본사 3곳 차례로 방문

지난 11일 한화건설 본사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제공]


허성곤 김해시장의 쉼 없는 발품 행정이 예산 확보에 이어 대기업 투자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11일 한화건설, 롯데쇼핑, 태영건설의 서울 본사 3곳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 대표자들을 만나 11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으로 기업하기 좋고 한반도 종단철도사업 시종점으로서 잠재력 있는 김해의 이점을 적극 강조했다.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를 성공 분양한 한화건설 측은 추가 산업단지 조성과 컨벤션센터 건립에, 태영건설 측은 신월역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주택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시했다. 이후 세부사항을 검토해 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게 김해시의 설명이다.

또 롯데쇼핑 측은 김해시에서 열릴 2023년 전국체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재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추진 중인 호텔과 리조트, 수영장을 2022년까지 완료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김해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해시는 '성공의 베이스캠프 김해'라는 투자홍보책자를 제작해 20개 대기업에 발송했다.

한편 허 시장은 매년 정부 예산 편성이 시작되는 4월부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를 확보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