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환자 국민 12명 중 1명…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2019-06-12 13:27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 분석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결과 우리 국민 중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12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용 마약류 사용 전체 환자 수 대비 36% 수준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 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처방정보를 의사별로 분석한 결과 프로포폴 처방이 493만 건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54%)이, 연령대별로는 40대(27%)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처치)별로는 사용량 기준으로 건강검진 등 검사(20%), 위‧장관 질환(19%) 외에도 기타 건강관리(14%)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수술 및 건강검진 등에 사용되고 있는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에게 발송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 처방 환자수 △사용 주요질병 △환자정보 식별비율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수 등으로 의사가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을 확인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 처방 의사가 진료한 환자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프로포폴 적정 처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사별 처방분석 정보 외에도 대상 기간 동안 우리나라 국민이 처방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 및 ‘프로포폴’ 분석 통계도 서한을 통해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