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 뭐길래? YG 아이콘 비아이 마약 의혹 휩싸여

2019-06-12 11:00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iKON)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의혹에 휩싸였다.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2일 비아이가 환각제인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구입을 시도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4년 4월 A씨와의 대화에서 LSD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 LSD는 마약의 일종으로 환각제에 속한다.

비아이는 메신저를 통해 A씨에게 "그건 얼마면 구해?" "넌 구하는 딜러 있어?" "엘은 어떻게 하는거임?" 등을 물어봤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A씨는 같은 해 8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당시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A씨 집에서 휴대폰을 압수, 두 사람의 카톡 대화를 증거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용인동부경찰서는 디스패치 측은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면서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죄를 경감 받기위해 비아이 이름을 언급했다"면서 "A씨의 진술 내용을 확인, 당사에서 만나 (진술을)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A씨는 3차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룹 아이콘 비아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