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서태화 "성악 위해 美 유학…곽경택 만나 얼떨결에 배우 데뷔"

2019-06-11 09:28

배우 서태화가 성악가로 시작, 배우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11일 오전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배우 안문숙, 서태화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


이날 서태화는 "안문숙은 연기한지 40년이 되었지만 저는 갓 20년이 되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앞서 서태화는 지난 1997년 곽경택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억수탕'으로 배우 데뷔 했다. 이후 곽 감독의 역작이자 흥행작인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친구'에서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리며 배우로서 인지도를 넓혀갔다.

그는 "원래는 성악을 전공했다. 미국 유학 당시 곽경택 감독이 옆집에서 살았는데 그가 자신의 작품에 출연해달라고 하더라. 작품에 출연해서 연기까지 했는데 그 영화가 상을 받았다. 친구의 제안으로 출연했는데 얼떨결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데뷔 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안문숙은 "저랑 처음 알게 됐을 때, 서태화가 연예인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날 연예인이 돼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서태화는 "성악으로 석사 학위까지 땄는데 얼떨결에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 가족들도 깜짝 놀라더라"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