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멕시코 관세 우려 해소...뉴욕증시 소폭상승 다우 0.30%↑

2019-06-11 05:17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멕시코 관세 우려가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74포인트(0.30%) 오른 2만6062.68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3.39포인트(0.47%) 증가한 2886.73에, 나스닥지수는 81.07포인트(1.05%) 상승한 7823.17에 마쳤다.

시장은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했단 소식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면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우려는 그대로다. 애덤 크리사풀리 JP모건 상무는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해결될 거란 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행보는 여전히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간 무역갈등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에 참석하지 않으면,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즉시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남겼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0포인트(0.59%) 오른 7375.54으로 끝났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8.45포인트(0.34%) 상승한 5382.5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성령 강림절 월요일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