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테헤란 시대 개막…‘제2의 도약’ 선언

2019-06-07 18:01
설립 22주년 맞은 마크로젠, 강남 테헤란로에 사옥 빌딩 매입
고객 중심 경영으로…신사업 승부수

마크로젠 테헤란로 신사옥[사진=마크로젠 제공]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설립 22주년을 맞아 강남 테헤란로에 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마크로젠은 강남구 소재 대봉빌딩(옛 SK 사옥)을 사옥으로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신사업 활성화와 고객 중심 경영 기반 강화의 일환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마크로젠의 승부수이다.

또 기존 B2B 중심 사업 기반을 B2C 영역으로 효율적으로 넓히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마크로젠은 지난 20여년 간 전 세계 리서치 시장을 선도해온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탁월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및 일반소비자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 중심 경영에서 고객 중심 경영으로 그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강남 사옥은 글로벌 B2C 시장 공략에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및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로젠 측은 “강남 사옥은 미주법인, 일본법인, 싱가포르법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4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에 매입한 강남 사옥을 통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만나고 니즈를 들을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