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지상의 빛' 후원금 반환소송 위기…"1원도 쓰지 않았다"

2019-06-06 15:13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후원금 반환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지오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는 370명 이상으로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총 1000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 윤지오 인스타그램]

윤지오는 지난 4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설립을 위해 후원금을 받았다. 당시 1억 5000만원 이상 후원금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유지오는 지난달 1일 자신의 SNS에 "'지상의 빛'에서 모인 후원금을 1원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윤지오의 자서전 출간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윤지오를 고소했다. 박훈 변호사도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윤지오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 고소와 함께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매체들도 고소 진행을 준비 중임을 공포한다"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지난 4월 24일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