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673회에서 소개된 전주 전설의 떡볶이 달인과 과천 시래기 김밥 달인이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673회에서는 경력 39년 박갑주 달인의 ‘떡볶이’와 ‘김밥은 음식이다’라는 원칙으로 건강한 김밥을 만드는 김승현 달인의 ‘시래기 김밥’이 소개됐다.
 
◆박갑주 달인의 '전설의 떡볶이'···전주 '돌아온 떡볶이'
먼저 전주 ‘전설의 떡볶이’ 박갑주 달인은 1980년대 전주를 넘어 전국을 ‘떡볶이’ 하나로 사로잡았다가 돌연 자취를 감췄다가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화제가 됐다.

10년 만에 돌아온 달인의 떡볶이는 예전 그대로의 맛으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달인의 비법은 떡볶이 양념에 20가지 이상의 천연재료와 달인표 ‘홍삼 맛간장’을 넣는 것이다.

달인의 떡볶이 양념에는 생강, 도라지, 배, 사과, 홍시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여기에 달인표 ‘홍삼 맛간장’이 추가된다.

홍삼 맛간장’은 말린 6년근 홍삼으로 만든다. 배, 사과, 양파를 채 썰어 솥의 밑바닥에 켜켜이 쌓고, 그 위에 크게 썬 대파를 깔고 말린 6년근 홍삼을 올려 6시간 이상 쪄낸다. 찐 홍삼과 황태, 감초, 간장, 참나무 표고버섯 등 20가지 이상 재료를 넣고 달이면 달인표 ‘홍삼 맛간장’이 탄생한다. ‘생활의 달인’ 제작진 측은 “홍삼 맛간장, 밥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있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단골손님이 끊이질 않는 달인의 ‘돌아온 떡볶이’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 중앙중학교 인근 지역에 있다. 달인표 양념으로 감칠맛을 자랑하는 ‘전설의 떡볶이’는 1인분에 3500원이다.
 
◆김승현 달인의 건강한 김밥 '시래기 버섯 고기 김밥'···과천 '오매 김밥'
최상급 재료와 정성으로 건강한 김밥을 만드는 김승현 달인의 ‘시래기 버섯 고기 김밥’은 입안 가득 터질 듯한 비주얼과 속이 편안한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김승현 달인의 ‘시래기 버섯 고기 김밥’은 주재료 시래기의 원산지부터 꼼꼼히 따지고 무려 8시간의 조리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김승현 달인은 “하찮은 재료지만 그걸 가치 있게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게 바로 시래기였다. 계속 보완했다. 매일매일 새롭게 연구해서 새로운 것은 그 다음 날 선보였다”며 시래기 김밥 개발 과정을 전했다.

‘시래기 버섯 고기 김밥’의 비법은 달인의 특별한 숙성 과정이다. 먼저 보리새우, 당근을 호두에 올려 푹 쪄낸 뒤 여기에 소금을 섞어 호두 소금을 만든다. 이후 호두 소금을 넣은 찹쌀물을 시래기에 가득 부어주면 시래기의 잡내가 없어지고 식감이 쫀득해진다. 또 시래기 특유의 향을 제거하고 김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김 식초를 올려놓고 숙성한다. 또 김밥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안심은 옥수수 등을 이용한 특별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한편 달인의 시래기 김밥이 있는 ‘오매 김밥’은 서울 지하철 4호건 정부과천청사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시래기 버섯 고기 김밥의 가격은 3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