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몽골 에르덴솜 '수원시민의 숲'에서 나무 심기 행사
2019-06-03 10:43
2011년부터 100만㎡의 땅에 포플러, 차차르간 등 10만여 그루 식재
수원시가 지난 2일 몽골 튜브아이 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에 조성된 '수원시민의 숲'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구주소나무 묘목 220그루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인 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 수원시의원, 아주대대학원·(사)휴먼몽골사업단·(사)생태조경협회 관계자, 현지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해 황사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몽골정부, (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르덴 솜 지역 100만㎡ 넓이의 땅에 포플러,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구주소나무 등 10만여 그루를 심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황사의 70%가량이 몽골에서 발생한다”면서 “수원시민의 숲으로 황사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몽골 정부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