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교육과정·평가·교원 등 종합계획 수립에 구슬땀

2019-06-03 09:48
2022년 고교학점제 전 고등학교에 도입
2020년까지 세부 실행방안 담은 종합계획 수립해야

2022년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교학점제 중앙추진단은 지난달 31일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연구원들과 2020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질로를 설계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고1진로선택과목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고, 2022년 전체 고등학교 대상 고교학점제 제도를 부분도입해 2025년 전 과목 성취평가제 적용 확대 및 고교학점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김성근 교육부 학교교육혁신실장, 박백범 교육부 차관,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 나영선 직업능력개발원장, 최규진 세종시교육감[사진=윤상민 기자]

2020년 세부 실행 방안을 담은 ‘종합 계획’ 수립을 앞두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에서는 △교육과정 △평가 △졸업제도 △교원 △시설 △학교문화 등 고교 학사 전 분야에 걸쳐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게 되면, 학점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편성 운영된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보와 확대를 지향하기 때문에 학교 여건이 허락하는 한 되도록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심에 따라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준다.

고교학점제 도입 일정은 2022년이다.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교과는 기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활용하면서 교육과정의 체제를 개편하는 제도 부분도입인 셈이다.

학점제형 새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것은 2025년부터다. 연구학교 및 선도학교의 운영 경험을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완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는 총 105개 교다. 일반고 31개교·특성화고 23개교 등 연구학교 54개교에 일반고 선도학교 51개교다. 올해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