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맞는 웸블리 스타디움
2019-06-01 16:40
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1일 (한국시간 2일) 방탄소년단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2일까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공연은 지난해 오투(O2)아레나 이후 두 번째다.
공연 시작 시간은 오후 7시 30분(한국 기준 2일 새벽 3시 30분)이다. 일곱 멤버들은 이에 앞서 무대 장치를 최종 점검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40분 동안엔 기자간담회를 열고 런던 공연의 의미와 앞으로의 음악적 계획 등을 밝힌다.
공연은 150분간 진행되고,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네이버는 이번 공연 생중계를 위해 영국 현지에서 송출 및 네트워크 테스트를 하고, 보안을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장치를 구축했다.
방탄소년단이 1∼2일 런던에서 만날 팬들은 총 12만명이다. 방탄소년단은 9만 석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시야 제한 석을 제외한 약 7만 석을 예매를 시작한 지 90분 만에 모두 매진시켰다. 웸블리 스타다움 투어가 매진된 것은 비영어권 가수 최초다.
앞서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저지 3개 도시 6회 공연으로 32만명을 모았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이틀간 10만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고대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세트를 배경으로 '디오니소스'(Dionysus)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등 히트곡을 불렀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수록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소우주'(Mikrokosmos)도 공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7∼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