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라트비아 의회와 MOU 체결…“양국 발전 함께 도모”

2019-06-01 13:03
의회 간 협력 증진 약속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현지시간) 국회와 라트비아 의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7일부터 러시아 및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공식 방문 중인 문 의장은 이날 라트비아 리가 의회에서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을 만나 ‘대한민국 국회와 라트비아공화국 의회 간 협력의정’에 서명했다.

문 의장과 무르니에체 의장이 체결한 MOU에는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의회 간 협력을 늘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양국 의회는 국제·지역·대륙 차원의 회의에서 서로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고, 입법사례·의회 운영·출판물 등 의정활동 우수사례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또 양국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권장하고, 위원회, 의원친선협회, 국회 사무처 간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 의장은 MOU 체결 후 “양국 의회 간 중장기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양국이 무역·투자·과학·기술·경제발전 경험 등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담 이후 문 의장은 1935년 건립된 라트비아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자유기념탑(The Freedom Monument)’을 방문해 헌화했다.

한편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추미애·송영길·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김정훈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을 비롯해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권순민 부대변인, 조중희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함께하고 있다.

라트비아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현지시간) 자유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