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美정부 '봉쇄령'에 반격 카드...미국 국적 직원 퇴출 조치
2019-05-31 20:20
美 정부 상대 소송 제기 후 나온 조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계속되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 반격의 칼을 빼 들었다.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미국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화웨이에서 근무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퇴출 통보를 내린 것이다.
31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화웨이가 기술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국과의 접촉을 배제하는 동시에 선전(深圳) 본사에 근무하는 미국인들에게 퇴출 통보를 내렸다.
당솬원 화웨이 수석전략가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봉쇄령' 이후 나온 조치 이후 선전의 화웨이 본사에서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하는 미국 국적의 직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통보했다고 FT가 밝혔다.
아울러 당시 진행 중이던 워크숍도 서둘러 취소됐으며 워크숍에 참석했던 미국인들에게는 곧바로 네트워크 접속이 금지됐다.
당 수석전략가는 또 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직원들 외에도 더 광범위하게 화웨이 직원들과 미국 시민들 간의 접촉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와 거래해 온 중국 거주 한 미국인은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 시민들과의 모든 접촉이 금지된다"는 화웨이측의 통보에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로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영국 등 다른 국가 기업들도 잇달아 화웨이를 '보이콧(배제)'하고 나섰다. 이는 모두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에 거래 제한 조치를 내린 직후 나온 것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투명, 공평, 공정, 무차별 원칙에 위배되는 조직의 행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31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화웨이가 기술개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국과의 접촉을 배제하는 동시에 선전(深圳) 본사에 근무하는 미국인들에게 퇴출 통보를 내렸다.
당솬원 화웨이 수석전략가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봉쇄령' 이후 나온 조치 이후 선전의 화웨이 본사에서 연구개발 분야에 근무하는 미국 국적의 직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통보했다고 FT가 밝혔다.
아울러 당시 진행 중이던 워크숍도 서둘러 취소됐으며 워크숍에 참석했던 미국인들에게는 곧바로 네트워크 접속이 금지됐다.
화웨이와 거래해 온 중국 거주 한 미국인은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 시민들과의 모든 접촉이 금지된다"는 화웨이측의 통보에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로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영국 등 다른 국가 기업들도 잇달아 화웨이를 '보이콧(배제)'하고 나섰다. 이는 모두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에 거래 제한 조치를 내린 직후 나온 것이다.